요즘 같이 살살한 날씨에 뜨끈한 손칼국수 한 그릇이 생각난다면 기장 시장에서 2대째 장사를 하고 있는 원조기장손칼국수를 추천드립니다. 주문과 동시에 직접 손으로 면을 뽑는 손칼국수 전문점입니다. 기장에서는 여기가 칼국수집으로는 제일 오래 장사를 한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.
I. 원조기장손칼국수 기본정보
주소 |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읍내로104번길 16 2층 |
영업시간 | 10:30 - 19:00 (18:30 라스트오더) 정기휴무 : 매주 화요일 |
연락처 | 0507-1369-8757 |
편의시설 | 공영주차장 이용, 포장, 예약, 단체 이용 가능 |
기타 | 식사시간에 가시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. |
II. 원조기장손칼국수 위치
자가용으로 오시면 가게 주차장은 없습니다. 하지만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많이 있으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.
대중교통으로 오시면 동해 기장역 1번 출구 418m입니다. 기장 시장에 위치하고 있으니 시장도 구경하시고 배고프실 때 칼국수 한 그릇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III. 원조기장손칼국수 외관
기장 시장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계단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.
건물이 정말 오랜된것 같습니다. 칼국수 장사만 2대째 하고 있다고 하니 전통이 30년은 넘은 듯합니다. 기장 시장에 볼일 보시고 배고플 때 딱 칼국수 한 그릇 하기 좋은 위치입니다.
IV. 원조기장손칼국수 내부
가게 외부는 오래돼서 흐름 해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오시면 새 건물처럼 엄청 깔끔합니다.
테이블은 4인 테이블이 총 9개 있으니, 36명은 거뜬히 식사하실 수 있는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. 오래 장사하시면서 식당내부의 청결은 철저하게 유지되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. 오후 3시쯤에 갔는데도 겨우 자리가 하나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. 주문하고 앉아있는데,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.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.
V. 원조기장손칼국수 메뉴 및 주문
손 칼국수 가격이 6,000원이면 먹을 수 있습니다. 요즘같이 물가가 엄청 오르는 시기에 칼국수가 6,000원이면 정말 가성비가 좋은 집인 것 같습니다. 곱빼기는 1,000원만 더 내면 먹을 수 있네요. 여름에는 냉 콩국수를 하고 겨울에는 팥 칼국수를 합니다. 저번에 와서 수제비 먹어봤는데, 수제비가 엄청 얇더라고요. 정말 얇아서 너무 부드럽게 넘어갔습니다.
매운 칼국수는 얼큰한 거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. 그리고 해물 부추전도 있고, 만두, 열무 보리밥도 있네요.
동동주를 잔으로 팔고 있으니 이것 참 좋습니다. 술생각나시면 해물 부추전에 동동주 한잔하고 가십시오.
얼마 전부터 테이블마다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화면이 생겼더라고요. 너무 편리하고 좋습니다.
저는 이 집의 가장 기본 메뉴인 손칼국수 곱빼기를 주문했습니다. 7,000원에 곱빼기라 양도 많아서 실큰 먹고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. 가끔 기장시장에 오는 거라 올 때 또 양껏 맛있게 먹어줘야 합니다.
VI. 원조기장손칼국수 음식
손님이 많은 데도 주문한 지 5분 정도 만에 음식이 나오더라고요.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김치가 나옵니다. 먹다가 더 필요하시면 셀프바에서 가져오시면 됩니다. 생각보다 김치가 아주 맵습니다. 칼국수와 먹기에 딱 좋고 단무지는 달큰하네요.
김치는 매우니 드셔보시고 좀 더 가져오시기 바랍니다.
드디어 손칼국수가 나왔습니다. 이 집은 주문과 동시에 면을 손으로 뽑아내는 손칼국수 전문점이라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는 것이 먹을 때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. 졸깃하면서도 부드럽고 면위에는 기본적으로 김, 부추, 당근, 양간의 양념이 올려져 있습니다. 한번 크게 저으신 다음 드시기 바랍니다. 국물맛도 기장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서 푹 끓여 낸 것 같습니다.
면치기 하시고 김치하나 먹고 국물 그릇째 들고 마시면 정말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추위가 사라지는 뜨끈한 그런 맛입니다.
어릴 적 어머니께서 집에서 직접 손으로 빗은 그런 정겨운 손칼국수 맛을 이 집에서 다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.
일반 칼국수 보다 역시 손칼국수는 직접 손으로 빗어서 그런지 면의 굵기가 다양하게 나와서 먹을 때 정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밀가루가 조금 부담스러운 분들도 이 집 칼국수는 아마 잘 넘어 가리라 생각됩니다. 부추와 함께 넘어가는 손칼국수 맛이 끝내줍니다. 특히 멸치육수 기본의 시원한 맛이 느껴지는 국물 또한 정말 보통 칼국수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맛을 냅니다.
VII. 결론
칼바람이 불어오면 따끈한 손칼국수 한 그릇이 생각납니다. 무언가 칼국수 한 그릇 먹고 있는 동안은 고향의 어머니가 손수 빗으만들어 주신 시원한 멸치육수의 졸깃한 면발의 그런 어머니 향수가 떠오릅니다. 요즘 같이 살살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있는 손칼국수 한 그릇 생각나시면 기장에서 칼국수 만으로 2대째 장사하고 있는 원조기장손칼국수에 방문해 보세요.
워낙 인기가 많아서 식사시간 정시에 가시면 기다리셔야 할지 모르니 그 시간 조금 피해서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.
그럼 맛난 손칼국수 한 그릇 하면서 옛 추억의 서민의 맛을 느껴보세요.